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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게 좋은 아침 식사 시간은?

건강한 식단은 모든 이의 건강을 위한 기본 요소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모든 음식을 먹을 때 당 섭취에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무엇을 먹느냐’뿐만 아니라 ‘언제 먹느냐’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

최근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침 8시 30분 전에 아침 식사를 하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찍 아침을 먹는 사람은 아침은 늦게 먹는 사람보다 혈당이 낮고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혈당 반응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때 발생하는 것이 현대인의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이다.

그간 시간제한을 둔 식사 방법은 간헐적 단식의 일종으로 체중 감량부터 질병 위험 감소, 장수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식사 지속시간보다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시간을 10시간 미만으로 제한했을 때와 13시간 이상으로 확대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 지속시간과 식사 시기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검사에 참여한 1만 570여 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식사 지속 시간에 따라 10시간 미만, 10~13시간, 하루 13시간 이상 세 집단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수치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요소는 바로 ‘이른 아침 식사’였다. 노스웨스턴 의과 대학 크리스틴 너트슨 부교수는 “음식을 처리하는 능력은 아침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사 시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일리노이 대학 영양학 교수인 크리스타 배러디는 “우리 몸은 아침 일찍 포도당이나 혈당을 처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이번 주말에 있을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당뇨병 환자의 기본 식사 원칙은

당뇨식은 환자만을 위한 식사법이라기보다는 건강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장 균형 잡힌 식사로서 보통 사람들도 실천하면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사법이다. 하이닥 영양상담 이동인 영양사는 당뇨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당뇨식은 제때에, 알맞은 양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고루 섭취한다는 것은 본인의 열량에 맞게 5가지 식품군별을 적당히 섭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5가지 식품군별이란 곡류, 어육류, 채소, 유제품, 과일을 말한다. 당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곡류 군의 경우 1,800kcal라고 할 때 아침 2/3공기, 점심 1공기, 저녁 1공기를 섭취하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떡이나 묵, 감자, 고구마 등을 섭취할 때는 그 양만큼 밥의 양을 줄여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이동인 (임상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